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티맵(TMA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구축한단 전략이다. [사진: 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티맵(TMA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구축한단 전략이다. [사진: 티맵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한다.

티맵모빌리티는 17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티맵(TMAP)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구축한단 전략이다.

티맵모빌리티가 구상하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이란 모든 운전자가 티맵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일환으로 내년까지 주·야간 대리운전을 비롯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카케어(세차·정비·충전) 대행, 발렛 등 다양한 분야 소비·공급망을 만들겠단 목표다.

티맵모빌리티는 로지소프트 프로그램 관제 시스템과 티맵이 가진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단 계획이다. 공급자(기사 가입자)에겐 새 업무 수행 기회를 제공한단 목표다.

공급이 부족해 처리되지 못하는 전화 대리업체 콜을 플랫폼 기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새벽시간대 공용 콜센터를 운영해 중소 대리업체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제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대리 기사를 대상으로는 티맵 운전습관 점수(안전운행 여부 평가) 및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보험료 부담을 덜도록 하고 별도 복지 기금을 조성해 업무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연말 대리기사 단체와 함께 이동식 쉼터를 운영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중개 프로그램사와 연관된 기존 이해 관계자와도 적극 소통하며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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