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위메이드가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오는 2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해 위믹스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1일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약 1310억원, 영업이익 약 65억원, 당기순이익 약 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한 성적이다. 특히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익이 크게 감소한 부분이 눈에 띈다.
회사 측은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작 및 신사업 비용증가에 따라 영업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의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게임(모바일·PC온라인)부문은 115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88% 차지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129억원,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1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부문은 위메이드플레이 매출 편입에 따라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위믹스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도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위믹스 플랫폼내 NFT 거래 수수료 온기 인식 등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47% 성장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도 위믹스 플랫폼 월평균이용자수 감소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1분기 위믹스 윌렛과 위믹스 DEX(탈중앙화거래소)의 월평균이용자 수가 각각 월평균 131만명, 62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27%, 31% 감소한 수치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들을 위믹스 플랫폼에 출시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부터 강조한 연내 100개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한다는 계획을 실현해 글로벌 넘버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NFT 기반의 DAO, 모든 금융을 가능하게 할 디파이(DeFi) 서비스인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20% 수익률 프로토콜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작 미르M을 오는 2분기 출시한다. 미르M은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장현국 대표는 “회사 내에서 미르M에 대한 기대가 미르4보다 크다. 왜냐하면 저희가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들을 적용하고 그것보다 더 나은 걸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라며 “5월 19일 CBT를 하게되면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를 해보고 기대감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르4의 중국 진출 계획도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국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판호를 발급받아 내년에 미르4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중국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올 10월에 있는 공산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야 사업적, 경제적, 안정적 자유 등 이런 부분들이 원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제는 판호 부분이다. 최근 중국 판호에 변화가 있었고 저희는 달성이 가능하가고 생각한다. 내년도 출시를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고 계획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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