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펀블은 모바일 앱을 통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펀블(FUNBLE)’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펀블 플랫폼은 공모를 통해 건물 수익증권을 구매한 후,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펀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는 2021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특례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투자자들 자금은 증권사에 별도 예치되어 보호되고, 투자 대상 부동산은 신탁사 수탁, 관리를 통해 운용된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펀블에 상장된 모든 부동산 자산 최소 투자금액은 5000원이다.

투자자는 투자 대상 건물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배당 받을 수 있다. 투자 대상 부동산이 가치가 올라간 상태에서 매각되는 경우, 해당 판매에 대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투자자가 실물 부동산을 직접 사고 파는 경우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등 여러 종류 세금을 고민해야 하지만 펀블 서비스의 경우, 투자자는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세만 부담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앞으로 일반 상업용 빌딩 이외에도 선박이나 예술품, 항공기와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자산 증권거래소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